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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코로나19에 식당·카페·쇼핑몰 야간영업 금지(종합)

송고시간2020-03-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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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호텔도 문닫아…코로나19 확진자 200명 넘어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 정부는 19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카페, 쇼핑몰의 야간영업을 금지했다.

이집트 내각은 이날 "전국의 모든 식당과 카페, 카지노, 나이트클럽, 쇼핑몰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폐쇄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31일까지 시행된다고 발표했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는 스포츠클럽과 유소년센터도 야간에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이는 사람들의 접촉을 줄여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다만 약국, 슈퍼마켓, 빵집, 식료품점과 가정배달 서비스는 야간에도 중단되지 않는다.

또 이날 정오부터 이집트를 오가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됐다.

이달 31일까지 이어질 국제선 항공편 중단으로 외국인의 이집트 입국과 이집트 거주자의 출국이 동시에 차단됐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집트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의 유적도시 룩소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관광객이 룩소르신전을 둘러보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이집트 남부의 유적도시 룩소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관광객이 룩소르신전을 둘러보고 있다.[AFP=연합뉴스]

이집트 내 유명 관광지인 룩소르, 아스완, 후르가다 등지에서는 호텔과 식당 운영이 속속 중단됐다.

이집트 남시나이주(州)는 19일부터 2주 동안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와 다합에서 국내 관광객들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호텔 근로자들에게도 격리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홍해주(州)의 관광도시 후르가다에서는 지난 17일부터 관광객 유치가 중단됐다.

코로나19로 이집트 내 거주자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약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가 2주 동안 휴교에 들어갔으며 영화관도 문을 닫았다.

지난 16일에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모든 카페와 식당에서 물담배(시샤)가 금지된다고 발표됐다.

이집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다.

지난 18일 이집트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4명 추가로 확인됐다며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새 확진자들은 모두 기존 감염자들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10명으로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A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AP=연합뉴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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