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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사망 17세 소년의 친형 "마지막 가는 길 편안했으면…"

송고시간2020-03-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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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 친형이 인터넷에 남긴 글
정군 친형이 인터넷에 남긴 글

[유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고 정모(17)군의 첫째 형(25)이 20일 "진실만을 밝혀서 동생 가는 길이 편안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군 형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동생에게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데 저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고 부모님께서 울산으로 돌려보냈다"며 "7살 차이 나는 늦둥이 동생이라 많이 데리고 다니고 예뻐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동생이 마지막까지 입고 있던 옷도 제가 사준 옷이었다고 하니 마음이 찢어진다"며 "마지막 가는 길 악성 루머로 인해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새벽 인터넷 SNS 기반 뉴스미디어에 댓글로 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남기며 "제 동생 정말 남에게 피해 끼치는 행동 안 하는 아이"라며 "마지막 가는 길 좋은 곳으로 가게 기도해달라"고 남겼다.

그는 "동생은 누구보다 건강한 아이였으며 아버지가 아프시기에 코로나 사건 이후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며 "간혹 피시방에 갔다고 댓글 남기시는 분들, 제 동생 애초에 밖을 안 나갔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숨진 정군은 삼 형제 중 막내아들이었다.

두 형은 동생의 죽음에 카카오톡 상태명에 동생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추모했다.

정군 친형이 인터넷에 남긴 글
정군 친형이 인터넷에 남긴 글

[유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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