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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차, 내한 공연 중 눈물 '펑펑'…한때 연주 중단

송고시간2020-03-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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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47)가 공연 도중 오열해 연주가 한동안 중단됐다.

23일 공연기획사 오푸스에 따르면 리시차는 전날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내한 리사이틀에서 정규 프로그램 마지막 곡인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를 연주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며 연주를 멈췄다. 3악장과 4악장을 넘어가는 부분이었다.

리시차는 공연기획사 오푸스를 통해 "갑자기 86세이신 고령의 어머니가 떠올랐다"며 "코로나 19 때문에 계속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기 와주신 관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낀 채로 있는 것이 제 마음을 건드렸다. 곡도 공감을 일으키는 곡이라 감정이 복받쳐 연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리시차는 '함머클라비어'를 끝내 완주하지 못했지만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을 포함해 쇼팽, 리스트, 라벨,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앙코르곡으로 연주했다. 공연 시간만 2시간 30분에 달했다.

그는 "달빛이 사람들을 따뜻하게 비추고 감싸주는 것처럼 사람들을 감싸주고 싶어 월광을 (앙코르곡으로) 연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선 2천500여석 가운데 900여석이 찼다. 관객뿐 아니라 연주자도 마스크를 차고 리사이틀을 진행했다.

피아니스트 발레티나 리시차
피아니스트 발레티나 리시차

[오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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