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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코로나19 집단탈옥 사태…통제령 발동하자 도주

송고시간2020-03-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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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교도소서 14명 탈주…8명 체포·6명 추적중

경찰이 공개한 탈옥수 사진
경찰이 공개한 탈옥수 사진

[워싱턴주 야키마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의 두려움으로 세계 곳곳의 교도소에서 폭동과 탈옥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미국에서도 죄수들의 집단 탈옥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 통제령이 내려진 워싱턴주의 야키마카운티 교도소에서 죄수 14명이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주했다.

경찰은 8명을 현장에서 바로 체포했지만, 탈옥에 성공한 나머지 6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죄수들은 전날 오후 7시께 책상을 이용해 방화문을 부순 뒤 교도소를 탈옥했다.

이들은 총기 불법 소지, 폭행, 자동차 절도, 가정 폭력, 난폭 운전 등의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탈옥을 감행했다.

집단 탈옥 장면을 포착한 영상
집단 탈옥 장면을 포착한 영상

[워싱턴주 야키마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이들이 도주한 날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자택 대피 명령을 주 전역에 발동하고, 식당과 오락 시설 폐쇄를 지시하는 등 코로나19 통제령을 강화한 시점이었다.

보안관실은 성명에서 "주지사의 코로나19 대피령에도 불구하고, 탈옥한 죄수들은 수감 생활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안관실은 탈옥에 성공한 6명의 사진과 이들이 입고 있던 죄수복을 공개하고, 이들이 맨발이거나 주황색 죄수용 신발을 신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탈옥범 가운데 한 명은 얼굴에 마리화나 문신을 새기고 있다며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탈옥범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
"탈옥범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

[워싱턴주 야키마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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