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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마워요"…부산서 착한 기부 잇달아

송고시간2020-03-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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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신호119안전센터에 한 시민이 기부한 마스크, 물티슈 등.
최근 부산 신호119안전센터에 한 시민이 기부한 마스크, 물티슈 등.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착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13일 한 지체 장애인이 "너무 적어서 죄송하다"는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11장을 파출소에 놓고 갔다.

이어 18일 오전 10시께는 부산 강서구 신호동 신호119안전센터에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찾아와 마스크 10장, 물티슈 3통, 과자 등을 건넸다.

안전센터 직원들이 이 남성을 불러세웠지만, 그는 뒤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남성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손편지에는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서요. 동네 주민이에요"라고 적혀 있었다.

23일 오후 3시 10분에도 한 70대 여성이 신호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25매와 현금 2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최근 부산진구 부전지구대에 시민이 기부한 마스크와 손편지
최근 부산진구 부전지구대에 시민이 기부한 마스크와 손편지

[부산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전센터 직원이 마스크를 확인하던 중 현금을 발견하고 뒤쫓아 나갔지만, 이 여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24일에는 부산진구 부전지구대에 익명의 시민 3명이 각각 찾아와 마스크 33장을 놓고 갔다.

마스크 기부자 중 한 명은 편지에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두들 마스크를 구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슬프고 안타깝다"며 "10장밖에 못 드려 죄송하다. 소외계층이나 마스크가 꼭 필요한 아이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기부한 마스크를 부전1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기부자의 뜻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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