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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과 코로나19 방역·치료 공조…기술도 공유"

송고시간2020-03-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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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유입 환자 90% 중국 국적…중국 유학생 40% 차지"

기자회견하는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기자회견하는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초기 단계부터 공조하고 있고 앞으로도 각 부문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쩡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26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한중 양국의 협력에 대해 평론해 달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쩡 부주임은 "양국 외교장관의 전화 통화에서도 언급했지만, 중한 양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줄곧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왔다"면서 "양국은 방역뿐 아니라 치료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상호 정보를 교류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 질병관리 부문은 전문가 핫라인을 설치해 질병 정보와 기술적인 교류를 적절한 시기에 해왔다"면서 "중국은 다양한 채널로 한국과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등 기술적인 부문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쩡 부주임은 앞으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양국은 외교부 주관으로 결성된 중일한 3국 코로나19 연합 방역 협력 체계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방역과 기술, 임상 의료 경험을 교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뤄 부부장은 "최근 일부 미국 관료는 중국에 오명을 씌우는 부당한 언행을 했다"면서 "이는 방역을 위한 양국 협력을 해칠 뿐 아니라 양국관계의 분위기를 훼손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런 상황을 목도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중미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보편적인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이 중국과 동행하고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 이견을 좁히고, 협력과 협조를 추진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국민과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기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뤄 부부장은 최근 중국 방역에 가장 문제가 되는 역외 유입 환자와 관련해서는 "역외 유입 환자의 90%는 중국 여권을 가진 중국 국적자"라며 "이 중 40%가 중국 유학생"이라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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