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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기준금리 0.1% 유지…"필요시 자산매입 확대"

송고시간2020-03-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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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긴급 금리인하…일단 동결 후 코로나19 영향 살필 듯

영란은행 앞을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는 행인 [AFP=연합뉴스]
영란은행 앞을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는 행인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3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지난 11일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어 19일 또다시 특별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 포인트(p) 추가 인하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MPC는 아울러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2천억 파운드(약 293조원) 늘리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영란은행은 그동안 계속 동결해오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을 지난 19일 특별회의에서 2천억 파운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잔액을 6천450억 파운드(약 945조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유동성을 금융 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기업 등의 차입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이른바 양적완화를 재개한 셈이다.

런던 시내의 한 은행 앞에서 고객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런던 시내의 한 은행 앞에서 고객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영란은행은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의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MPC는 자산 매입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PC는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금융시장의 불필요한 경색을 막고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불확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매우 크고 급격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일자리와 기업 도산을 최소화해 이같은 충격을 일시적인 것으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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