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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완치율 50% 달성, 우리 사회가 축하할 성과"(종합)

송고시간2020-03-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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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4천811명·격리중 4천523명…"아직은 집단감염 줄여야 할 시기"

실내체육시설 407개소에 행정명령…방호복 국내 생산 늘려 수급 안정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28일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넘어섰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축하해야 할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안심할 수 없어 국민들이 계속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은 참석한 기자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 '공무원 복무관리 특별 지침'을 시행해 공공부문에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3.23 kjhpress@yna.co.kr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누적 확진자 수 중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했다"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성과"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방역당국은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아 격리해 감염전파를 막았고,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의료진들은 찾아낸 확진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천811명으로,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4천523명)를 추월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앞서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까지 늘고,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이달 12일 기준 7천500명까지 증가한 바 있다. 이후 13일부터 15일 연속으로 매일 완치되는 환자가 새로 발견되는 확진자보다 많아지면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그는 "다만 대구의 한 병원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고,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금은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의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자 수가 많은 수도권 지자체에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종교활동도 자제해야 한다. 주말이지만 가급적 집에서 머물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실내체육시설 8만 2천여곳에 대해 중복점검을 포함해 9만 6천여 건을 점검한 결과, 방역지침 준수사항이 미흡한 10% 시설에 대해 행정지도를, 407개소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으로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방호복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역 봉제조합 및 국내 소규모 봉제업체와 협업해 4월 155만 벌, 5월 이후 월 200만 벌 등 필요량 대부분을 국내생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그간 방호복 조달은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가공한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이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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