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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집주인에 코로나19 감염 홍콩 가사도우미 속출"

송고시간2020-03-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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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필리핀 도우미 13명 감염…해외 역유입 감염 늘며 위험 노출"

홍콩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홍콩이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사 도우미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9일 보도했다.

CNN은 "홍콩 주재 필리핀 영사관에 따르면 13명의 가사 도우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집주인으로부터 전염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해외 역유입 감염이 늘고 있어 가사 도우미들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홍콩에서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가 고용주의 집에 입주하며 휴일에나 친구들과 공원 등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30일부로 39만 명에 달하는 가사 도우미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홍콩의 가사 도우미는 대부분 필리핀 출신이다.

48세의 필리핀 가사 도우미 진키에 알함브라도 홍콩 정부의 지침에 따라 휴일에도 나가지 않고 고용주의 집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는 결국 집 안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알함브라의 집주인은 최근 인도 여행을 다녀왔으며, 집에 잠깐 머문 뒤 다시 캐나다로 떠났다. 이후 캐나다 당국은 알함브라의 집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에 통보했다. 결국 알함브라와 함께 집주인의 가족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국제 가사 도우미 연합의 엘리자베스 탕은 "가사 도우미들은 집주인 가족, 노인, 병자들을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그러나 그들은 병가나 실업수당 등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은 최근 코로나19 역유입 사례가 급증하자 외국인의 입경·경유를 막고 '4인 초과' 공공 집회를 금지하는 등 봉쇄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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