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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75% '4월 6일' 개학 반대…"수능도 늦춰야"(종합)

송고시간2020-03-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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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교총 설문조사서 10명 중 7명이 개학반대 또는 온라인개학 주장

고교 교사 89% "수능·입시 1∼2주 연기해야"

텅 빈 교실서 실시간 원격 수업
텅 빈 교실서 실시간 원격 수업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0일 서울 성북구 종암중학교 교실에서 중국어 교사가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암중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으로 인한 개학 연기로 면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규 수업에 준하는 원격교육으로 전 교사가 참여하는 시범 수업을 30일부터 4월3일까지 5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3.3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이재영 기자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교원 75.4%가 다음 달 6일 개학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고등학교 교원 88.6%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25~27일 전국 교원 1만6천34명을 조사한 결과 75.4%인 1만2천85명이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6일 개학에 찬성한 교사는 24.6%(3천949명)였다.

학기를 시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했을 때 학생들을 학교로 나오지 않게 하고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에는 57.7%(9천254명)가 찬성하고 42.3%(6천780명)가 반대했다.

온라인 개학 찬성률은 고등학교와 중학교 교원의 경우 60%대였지만 초등학교 교원은 55.5%였고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원은 각각 37.4%와 41.1%에 그쳤다.

전교조는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원들 사이에서 온라인 개학에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마다 개학일을 달리하는 방안에는 교원 32.1%(5천151명)만 찬성하고 67.9%(1만883명)가 반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27~29일 고등학교 교원 9천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모바일 설문조사에서는 55.2%가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고 21.6%는 '온라인으로 개학하는데 찬성한다'고 했다.

이는 76.8%가 4월 6일에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데 반대한 것으로, '등교 개학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23.2%에 그쳤다.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도 고교 교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학사, 입시 일정상 불가피하지만, 정규수업 대체는 어렵다'는 응답이 45.7%, '온라인 개학 자체를 반대한다'는 교원이 44.7%에 달했다.

수능과 대입일정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88.6%가 "늦춰야 한다"고 답했다.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았고, '3주 이상 연기 및 2021학년도에 한해서는 대학 입학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38.8%였다. '기존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대답한 교원은 9.7%에 불과했다.

교총은 개학이 이미 5주나 미뤄지면서 고등학교 3학년생의 입시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교사들이 수능을 연기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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