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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전공노 긴급생계자금 주말 업무 갈등…가까스로 타협

송고시간2020-03-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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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군 139개 행정복지센터에 선별적으로 시 공무원 투입

긴급생계자금 지급 촉구하는 대구 시민
긴급생계자금 지급 촉구하는 대구 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최수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신음하는 시민을 돕기 위한 긴급생계자금 신청·지급 업무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대구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가 가까스로 타협에 성공했다.

전공노 대경본부 측은 최근 시가 주말과 공휴일에도 공무원을 투입해 긴급생계자금 관련 업무를 중단 없이 처리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업무 과부하' 등을 호소하며 일정 부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맞서왔다.

31일 시 등에 따르면 긴급생계자금 신청은 다음 달 3일부터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다.

시 긴급생계자금 신청시스템(http://care.daegu.go.kr)은 3일부터, 대구은행·농협·우체국·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6일부터 가능하다.

시는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생활고 등에 직면한 시민이 많아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공휴일에도 긴급생계자금 현장 신청·지급 업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인력 동원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주말·공휴일의 경우 긴급생계자금 현장 신청 및 지급 업무는 대구은행·농협·우체국을 제외한 8개 구·군 139개 행정복지센터에서만 담당한다.

특히 현장 접수를 시작하는 4월 둘째 주 주말(11∼12일)에 행정복지센터별로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본다.

긴급생계자금 신청 접수 및 지급을 위해서는 행정복지센터별로 인력 3명씩이 필요해 4월 11∼12일 이틀간 동원해야 할 공무원은 834명에 이른다.

또 4월 셋째 주 주말부터는 행정복지센터별로 대구은행 직원 1명이 파견되는 등 이유로 투입 공무원 수가 점차 줄어들지만, 긴급생계자금 지급 마지막 날인 5월 둘째 주 토요일(9일)까지는 일정 규모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8개 구·군청 소속 직원 상당수가 가입한 전공노 대경본부 측은 코로나19 사태와 4·15총선 관련 업무로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높은 만큼 주말 일부 업무는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시와 전공노 대경본부 측은 최근까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오다 지난 30일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전공노 대경본부가 8개 구·군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구는 신청 기간 주말에도 자체 인력으로 긴급생계자금 신청 접수·지급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 3곳은 토·일요일 번갈아 가며 자체 인력과 시 인력을 활용한다.

동구와 서구, 북구, 달성군 4곳은 주말 업무 모두를 시 소속 직원들이 대신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이 매우 힘든 만큼 하루라도 빨리 긴급생계자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무원들도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지만 고통 분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노 대경본부 관계자는 "구·군 공무원 사이에서 '코로나19와 선거관련 격무에 시달린 만큼 최소한의 휴식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며 "하지만 긴급생계자금 지급도 급한 일이라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긴급생계지원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긴급생계지원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jdan@yna.co.kr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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