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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코로나에 '조용한 선거운동'…잔잔한 로고송·율동없이 연설

송고시간2020-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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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캠프에 '매뉴얼' 배포…이낙연 "국민 고통 상황, 트로트·율동 도리 아냐"

보고서 "시민당과 함께 압도적 총선승리…코로나 대응 홍보·통합당 심판 강조"

'국민을 지킵니다'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민을 지킵니다'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4·15 총선을 앞두고 잔잔한 로고송과 율동 없는 지지연설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이기로 기조를 세웠다.

3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민주당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략홍보유세 매뉴얼' 대외비 보고서에서 당은 이번 선거를 "코로나19의 비상상황 속에 치르는 선거"로 규정하면서 "기존 면대면 유세방식에서 탈피한 조용한 선거와 창의적 유세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에서 작성한 이 보고서는 각 후보 캠프에 배포됐다. 당은 보고서를 통해 유세단 이름을 '국민지킴유세단'으로 명명하고 세부적인 유세 방향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후보들의 유세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분한 유세'"를 강조하면서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온라인 유세에 집중하고 6일부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유세를 탄력적으로 병행해야 한다"고 지침을 내렸다.

온라인 유세 집중 기간에는 지도부의 영상 유세, 홍보영상을 통한 '무음 유세', 후보자의 '나홀로 유세', 선거 사무원의 '1인 거리홍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펴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유세 기간에는 여기에 현장 지지연설, 정책 피켓 홍보와 투표 참여 캠페인 등 거리 홍보도 가능하게 했다.

민주당은 특히 오프라인 유세를 "율동 없는 조용한 지지연설로 진행"할 것을 강조하고 '수어율동'도 검토하기로 했다. 선거철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선거운동원들의 단체 율동을 이번 선거에서는 코로나19 분위기를 고려해 지양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로고송도 흥이 넘치는 노래보다는 비교적 잔잔한 분위기의 노래를 권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공식 로고송으로 선정했고 '하나 되어', '달리기', '스마일보이' 등을 최근 선거운동 노래로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선대위 회의에서 "로고송은 힘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잔잔한 음악이 좋지 않겠느냐"며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에서 트로트 음악이나 율동으로 선거를 끌고 나가는 것은 국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측면 지지 필요성도 이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시민당은 우리 민주당과 정책 기조를 함께하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함께 만들 것이다. 시민당과 함께 압도적 총선 승리를 만들자"는 내용이 담겼다.

유권자들에게 발신할 메시지는 '민주당 정부의 성과'와 '미래통합당 심판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리됐다.

민주당 정부의 성과 중에는 특히 '코로나19 대응'이 부각됐다. 민주당은 "세계의 롤모델이 된 코로나19 대응,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재난지원금, 취약계층·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책 등 적극 홍보"를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통합당에 대해서는 "국정 발목 정당, 구태 '꼰대' 세력, 기득권 정당, 이념 정당, 탄핵 정당"으로 규정하면서 국민의 심판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도록 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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