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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6만명 넘은 독일, 치명률 상승…요양원 집단감염

송고시간2020-03-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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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문그룹, 올해 GDP 감소 2.8%∼5.4% 예상

독일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 [AFP=연합뉴스]

독일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 [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의 확진자 수는 6만3천79명이고, 사망자는 545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4천 명을 넘어서 4천332명을 기록한 뒤 26일 6천933명에 달했다가 조금씩 줄기 시작해 28일에는 4천74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은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자 지난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행사 금지,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에 이어 23일에는 2인 초과 접촉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주말 주간 비디오 연설에서 일상생활에 대한 여러 제한 조치에 대해 "제한을 풀 이유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0.86%로 나타났다.

지난주 초 0.5%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독일의 치명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았던 것은 초기에 젊은 층이 많이 감염됐고, 의료 체계가 잘 작동한 이유가 크다고 독일 당국은 설명해왔다.

영국 등 해외 언론에서 사망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치명률이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독일 당국은 관련 유증상자에 대해 사망 전 코로나19 진단을 해왔다고 반박해왔다.

독일 당국은 장기적으로 치명률이 한국과 비슷한 1.2%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

이런 가운데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이날까지 79명이 양성반응을 보이고 17명이 숨졌다. 요양원에는 주로 치매 노인들이 머물러왔다.

볼프스부르크 당국은 요양원 입소자 및 종사자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했다. 음성이 나온 경우에도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 정부 자문 역할을 하는 경제 전문가 그룹(SVR)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의 조기 진정 여부 및 경제적 충격 크기에 따라 최대 5.4%, 최소 2.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SVR은 내년 GDP가 3.7%에서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여름 이후로도 진정이 안 돼 경기가 'U'자형을 그리게 되면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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