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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미뤄진 북한 학생들, 어떤 공부하나…입시 문제풀이·복습

송고시간2020-03-3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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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가정 보유율 낮아 실효성은 '글쎄'

평양 소학교 새학기
평양 소학교 새학기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2019년 4월 1일 평양 중구역 창전소학교에서 개학식이 열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은 저마다 문제풀이와 복습에 열을 올리며 수업 공백을 메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에 따르면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개발한 실력평가 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우등생의 벗'은 초급중학교(중학교)와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제1중학교(영재학교) 학생들의 자체 학습과 교원들의 학습지도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북한의 교육제도는 유치원 2년(낮은 반 1년·높은 반 1년), 소학교(초등학교) 5년, 초급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 3년, 대학교 4∼6년 등인데, 남한으로 치면 중고등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의 주 이용자인 셈이다.

국어, 역사, 자연지리, 수학, 영어, 물리, 화학, 생물 등 과목이 12년제 교육제도에 맞게 담겼다고 한다.

리옥향 교원(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강구역 하신흥초급중학교)은 '메아리' 인터뷰에서 "지금 많은 교원,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교과서들을 학년별로, 과목별로 장, 절을 선택하여 복습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정말 좋다"고 평가했다.

또 "공부에 취미를 못 가졌던 담당학급의 한 학생은 이 실력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과정에 최우등생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책공대가 개발한 학습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북한 김책공대가 개발한 학습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개발한 실력평가 프로그램 '최우등생의 벗 2.0'이 북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31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보도했다.

다만 대외선전매체의 홍보대로 학생들의 자체적인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북한 전역에서 8천500 가구를 대상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종합지표를 조사, 2018년 북한 당국과 동시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북한에서 일반 가정의 컴퓨터 보유율은 18.7%에 그친다. 집에서 원격강의를 들을 여건을 갖춘 학생이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보도에서 "학생들의 방학이 더 연기된 데 따라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과 교육기관, 동, 인민반, 가정들에서는 학생들이 필요 없이 유동하지 않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며 겨울방학 재연장 조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신학기 시작일은 남쪽보다 한 달가량 늦은 4월 1일(휴일이면 2일)인데, 구체적인 개학 시점에 대한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사상 초유 4월 개학! 북한은 원래 4월이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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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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