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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쇼크에 일시해고 확산…실업 급증 우려

송고시간2020-03-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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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2주 연속 신기록 행진 전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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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미국 기업들의 직원 일시 해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의류업체 갭(Gap)은 이날 매장 폐쇄를 무기한 연장하면서 약 8만명 규모의 미국과 캐나다 지역 매장 직원 대부분을 일시 해고하고 일부는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갭의 지난달 1일 현재 고용 인원은 12만9천명이다.

직원 12만여명을 둔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도 매장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

앞서 약 12만5천명의 직원을 둔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도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 의류 유통업체인 아세나리테일그룹, 여성 의류업체 RWT리테일윈즈 등도 일시 해고에 나섰다.

유통업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인건비를 절감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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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을 위한 몸부림은 유통업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USA투데이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 대기업 가넷(Gannett)은 이날 내부 메모를 통해 산하 100여개 언론사 직원들을 상대로 향후 3개월간 무급휴가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메모에 따르면 연간 3만8천 달러(4천640만원) 이상을 받는 직원은 오는 4∼6월 중 1주간 무급휴가를 떠나야 한다.

코로나 19 사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인 항공사들의 상황은 더 나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코로나 사태 동안 약 1만6천500명의 인력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으며 에어뉴질랜드는 향후 수개월간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천500명가량을 감원하기로 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미국의 실업자 수는 앞으로 빠르게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설문 조사 결과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넷째 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50만건(전망치 중간값)으로 늘어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별로 보면 픽텟자산운용사는 650만건을 예상했고 골드만삭스(525만건)와 씨티그룹(400만건)도 평균치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앞서 발표된 3월 셋째 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28만3천건으로 전주(28만2천건)보다 무려 12배 가까이 늘었다.

종전 최대치는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1982년의 69만5천건이고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을 기록한 적이 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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