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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베테랑 소아리스 "올 시즌 테니스 이대로 끝날 수도"

송고시간2020-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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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니스 베테랑 소아리스
브라질 테니스 베테랑 소아리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선수협의회에서 장기간 활동해온 베테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테니스계가 올 시즌을 통으로 날려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TP 선수협에서 6년간 활동해온 브라질 출신의 브루노 소아리스(38)는 세계체육기자연맹(AIPS)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어떤 테니스 대회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아리스를 비롯해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등 12명의 선수가 활동 중인 ATP 선수협은 ATP 이사회에 선수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회장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올스톱'된 상황이다. 소아리스는 테니스가 전 세계적인 체계 위에서 돌아가는 종목이어서 다른 종목보다 재개 가능성이 더 어둡다고 분석했다.

소아리스는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의 프로축구와 미국프로농구(NBA) 등은 해당 국가가 코로나19 퇴치에 성공하면 바로 리그를 재개할 수 있겠지만 테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해져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니스는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마지막 종목이 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ATP가 선제적으로 올 시즌 대회들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제언했다.

2017 아에곤 챔피언십 우승 당시의 소아리스(오른쪽)
2017 아에곤 챔피언십 우승 당시의 소아리스(오른쪽)

[EPA=연합뉴스]

소아리스는 "방역 당국이 코로나19가 앞으로 몇 달 간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지 않는 이상 8월이나 10월로 예정된 대회를 벌써 취소할 필요는 없다"면서 "일단 자가격리를 하면서 사태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윔블던 대회는 결국 취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윔블던은 6월 29일부터 2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영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정상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9~10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소아리스는 "윔블던을 런던에서 9~10월에 개최하면 정상적으로 잔디 코트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윔블던을 연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01년 프로로 데뷔한 소아리스는 주로 복식에서 활약해왔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남자복식은 2차례, 혼합복식은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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