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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선대위 '원팀' 회의…"민주당이 끌고 시민당이 밀자"(종합)

송고시간2020-04-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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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의식해 발언 수위조절…시민당은 '원팀' 강조, 민주당은 현안 언급

회의 후 민주당은 경기지역 현장방문, 시민당은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

소방관과 의료진 응원하는 민주당-시민당 1차 선대위
소방관과 의료진 응원하는 민주당-시민당 1차 선대위

(수원=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이낙연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소방관과 의료진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4.1 jeong@yna.co.kr

(서울·수원=연합뉴스) 이유미 차지연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은 1일 4·15 총선 '원팀'의 의미를 강조하는 첫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경기 수원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렸다. 회의장에는 '코로나19 극복!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회의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시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강훈식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시민당에서는 최배근·우희종·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 신창현·윤일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기 지역 민주당 지역구 후보들도 대거 자리를 채웠다.

민주당과 시민당 인사들은 색깔이 같은 점퍼를 입었다. 동일한 파란색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등 당명만 다르게 적힌 점퍼가 '한몸'을 상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란색 민방위 점퍼를 착용했다.

사회를 맡은 소병훈 의원은 "이번 총선은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코로나19에서 국민을 지키는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과 시민당은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합동 선대위를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장소와 참석자, 복장 등을 통해 민주당과 시민당 '원팀'을 부각하면서도, 참석자들은 '선거 출마자 등은 다른 정당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88조 등을 의식해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

시민당은 이날 "지역구 정당 후보가 비례정당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제한된다. 따라서 후보는 공개 발언 시 다른 당 또는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발언은 삼가 달라"며 "특히 '지역구는 A정당, 비례는 B정당을 지지해달라는 행위는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내용의 지침을 민주당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시민당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원팀'을 강조했지만,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민주당 지도부는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수원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1차 선대위 회의
수원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1차 선대위 회의

(수원=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이낙연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4.1 jeong@yna.co.kr

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는 '김대중과 더불어, 노무현과 더불어, 문재인과 더불어, 더불어 시민'이라는 시민당 공식 선거 슬로건을 소개고 "두 당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앞에서 끌어주면 실천력을 가진 시민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밀고 가겠다.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라고 말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시민당의 시민 정신과 민주당의 민주주의 가치가 하나로 만나 21대 총선에서 새로운 꽃을 피울 것을 다짐하고 그렇게 됐으면 한다. 이제 함께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위원장은 "21대 총선 첫 지역 선대위를 경기도에서 연다"고만 언급해 민주당과 시민당의 '공동 회의' 사실을 특별히 부각하지는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겨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후보인 다른 인사들도 최근 현안이나 경기 지역 관련 공약 위주로 발언했다.

경기 부천갑 후보인 김경협 위원장은 "경기는 59개 지역구를 가진 전국 최대 선거구다. 경기도의 결과가 총선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평화경제통일특구, 공공어린이병원 건립, 서북권 관광벨트 구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 등 다섯 가지 공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경기 구리에 출마한 윤호중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해 재외공관 78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할 수 없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감안해 부디 해당 지역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 못골시장 방문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수원 못골시장 방문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수원=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을 방문,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0.4.1 jeong@yna.co.kr

합동회의 후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 수원 못골시장, 평택 통복시장, 용인 동백호수공원 등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난 뒤 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 중인 용인 GC녹십자를 방문했다.

시민당 지도부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호남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공동으로 참배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오월어머니회와 만나 발포명령자 규명, 행방불명자 소재 찾기 등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도 약속했다.

우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정책을 철저하게 따를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남북평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김홍걸 후보는 "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다 한 민주주의 완성, 복지국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꿈을 이루겠다"며 "현명한 광주와 전남 유권자는 사리사욕을 채우려 만든 당이나 위기에서도 정부 비난만 해대는 무책임한 정당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을 전국으로 세계로 알려야 한다는 마음은 민주당이나 시민당이나 한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시민당, 5·18묘지 참배
더불어시민당, 5·18묘지 참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시민당 총선 후보자들이 1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총선 후보자와 당원, 5·18단체 관계자 등이 이들과 동행하고 있다. 2020.4.1 hs@yna.co.kr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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