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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금줄 막힌 KHL 구단, 벌써 다음 시즌 '포기'

송고시간2020-04-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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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L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
KHL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스포츠를 위기로 몰아넣은 가운데 벌써 다음 시즌을 포기한 아이스하키팀이 나타났다.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의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는 2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HL은 통상 9월에 개막해 다음 해 4월에 시즌을 마감한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던 지난달 25일에 리그가 전격 취소됐다.

블라디보스토크 팀은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연해주 지방정부가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해 예산 절감 차원에서 팀에 대한 지원을 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후원사인)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마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인해 다음 시즌 재정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금줄 경색으로 인해 KHL이 요구하는 최저 팀 연봉 기준을 맞출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블라디보스토크는 결국 다음 시즌 포기를 선언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력을 지닌 리그로 평가되는 KHL은 러시아를 주축으로 2008년 출범한 국가 연합리그다.

현재 총 24개 팀(러시아 19, 핀란드 1, 벨라루스 1, 라트비아 1, 카자흐스탄 1, 중국 1)이 출전하고 있다.

KHL의 근간인 러시아 팀들은 정부 지원 없이는 생존하기 어려운 구조라 블라디보스토크와 같은 사례는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스포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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