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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상적 준비 없는 청년은 기생충·건달"…사상교육 강조

송고시간2020-04-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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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논설서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과녁은 청년"

지난 1월 진행된 북한 청년전위 궐기대회
지난 1월 진행된 북한 청년전위 궐기대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청년전위들의 궐기대회가 지난 1월 21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 날 보도했다. 2020.1.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은 '정면돌파전'의 선두에 청년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나라 전체가 이들의 사상교양에 보다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청년교양사업에 혁명의 전도가 달려있다' 제목의 논설에서 "청년교양 사업이야말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고 절대로 방관시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돼 정면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있게 열어나가자면 그들의 심장에 불을 달아주고 그들의 열의를 북돋아 주기 위한 교양사업이 확고히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 제재에 따른 경제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봉쇄라는 이중고 속에서 연일 사상교육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서도 청년의 사상교육 강화를 유독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적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의 주된 과녁이 청년들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오늘의 청년들에게는 혁명 시련 속에서 단련되지 못한 제한성이 있다"면서 "또한 호기심과 감수성이 많아 누구보다도 주위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경제구조가 시장의 많은 부분에 의존하게 되고 중국 등 외국과 교역이 늘어나면서 북한 젊은이들이 중국, 러시아, 남한 등지의 문물에 자주 노출되고, 금전적 이익을 우선시하게 되는 현실을 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문은 청년들에게 "정치사상적으로 준비되지 못하면 자기 하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 남의 덕에 살아가는 기생충, 의무 앞에 권리를 놓는 건달꾼밖에 될 수 없다"면서 "정신이 병들면 젊고 건장한 육체도 무기력해지는 법"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외래 사상·문화 유입 속에서 불거지는 불건전한 현상을 취미나 멋으로 치부한다면 그 '후과'가 대단히 엄중할 것이라면서 "청년들을 돈이라면 체면도 양심도 가리지 않는 저열아, 안일과 향락만을 추구하는 쓸모없는 인간으로 타락시키는 것은 가장 큰 죄악"이라고까지 경고했다.

그러면서 청년동맹조직만이 아닌 전체 간부와 당원, 근로자를 포함한 전 사회적, 국가적으로 청년 교양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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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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