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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전념하는 NBA 스타 헤이워드 "겨울왕국만 35번 봤다"

송고시간2020-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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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의 헤이워드(20번).
NBA 보스턴의 헤이워드(20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규리그라 중단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NBA 선수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전했다.

보스턴 셀틱스의 고든 헤이워드(30)는 "아마 '겨울왕국' 영화를 35번 이상은 본 것 같다"며 "평소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 가정교사분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타 재즈에서 뛰던 2017년 올스타에도 뽑힌 헤이워드는 세 딸을 두고 있으며 첫째가 5살이고 4살, 1살이 둘째와 막내다.

그는 "이번 시즌이 아이들이 경기장에 가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한 첫해였다"며 "아빠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경기장에 못 가니 답답해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보스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2017-2018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헤이워드는 2018-2019시즌에 복귀, 2019-2020시즌에는 평균 17.3점에 6.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헤이워드와 함께 보스턴에서 뛰다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옮긴 앨 호퍼드(34) 역시 5살 아들 이언, 3살인 딸 알리아와 놀아주느라 힘들다.

NBA 올스타전의 스킬스 챌린지처럼 집 안에 장애물 코스를 설치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호퍼드는 "그래도 우리는 조금 창의적으로 노는 편"이라며 웃었다.

돌파하는 루디 게이(오른쪽).
돌파하는 루디 게이(오른쪽).

[AP=연합뉴스]

두 아들을 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루디 게이(34)는 "거의 5분마다 이제는 뭘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고 힘들어했다.

5살 클린턴과 4살 딘을 키우는 게이는 "며칠 전 아이들에게 거북이 한 마리를 사주면서 '최소한 몇 시간은 재미있어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딱 3분 가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는 태디어스 영(32)은 6살 아들 테일러가 "얼마나 더 집에 있어야 하냐. 왜 집 밖에 나가면 안 되느냐. 코로나바이러스가 뭐냐"고 쉴새 없이 물어보는 것에 대답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밀워키 벅스의 슈터 카일 코버(39)는 아내 줄리엣과 함께 세 아이와 매일 아침 9시부터 2시간씩 '미술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날의 주제가 '상어'라면 집에 있는 책 중에 상어 사진을 하나 택해 각자 그림을 그리고 이후 자신의 작품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눈다는 것이다.

물론 NBA 선수들이 이런 집에 있는 시간을 힘들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J.B 비커스태프(41) 감독은 "예전에는 아이들이 무슨 일이 있을 때 엄마만 찾았는데 요즘은 아빠를 찾을 때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코버 역시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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