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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단신' 김지찬의 큰 걸음…"야구 재밌어요"

송고시간2020-04-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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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단신이지만, 재능 갖춰…3일과 4일 자체 평가전에 연속 출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금 더 빨리 뛰면 됩니다."

김지찬(19·삼성 라이온즈)이 라온고 재학 시절에 밝힌 '단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법'이다.

그는 또래보다 한참 작았지만, 한국 야구청소년대표팀에 뽑혔고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관왕(타격, 도루, 수비)에 올랐다.

삼성은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5번)에 김지찬을 호명했다.

아직 '본 무대'를 밟지 못한 2020년 신인 김지찬이 프로에서 가장 먼저 얻은 수식어는 '최단신 선수'다. 김지찬은 키 163㎝로 선수 등록을 했다.

라온고 시절 "작은 키가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빠른 발 등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다부지게 말한 김지찬이 본격적으로 '장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지찬은 3일과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출전했다.

그동안 무릎 통증으로 실전 훈련은 하지 못했던 김지찬은 3일 처음으로 '프로 무대 평가전'을 치렀다.

김지찬, 올스타 2루수에 개인 3관왕까지
김지찬, 올스타 2루수에 개인 3관왕까지

9월 8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U-18 야구월드컵)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 포지션별 올스타 2루수, 타격상·도루상·수비상 등 개인 타이틀 부문 3관왕에 오른 한국 대표팀 김지찬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발부터 상쾌했다. 그는 3일 백팀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올렸다.

6회 중견수 쪽 3루타를 치더니, 7회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김지찬은 "프로에 온 뒤 처음으로 실전 같은 경기를 했다. 그동안 경산에서는 실전에 도움이 되는 훈련만 했다"며 "막상 그라운드에 서니 설레고 긴장도 했다. 그리고 야구가 재밌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그는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1군, 퓨처스(2군)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도 밝혔다.

김지찬은 4일 자체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신인'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또 쌓았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찬은 2019년 8, 9월 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6타수 19안타)(타율 0.528), 2타점, 11득점, 10도루를 하며 주목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12개국 240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도루도 10개로 압도적인 1위였다.

삼성은 빠르고 정교한 김지찬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며 2라운드에 그를 지명했다.

김지찬은 다른 선수보다 보폭은 좁아도, 더 빠르게 뛰며 아마추어 무대를 누볐다.

프로무대의 벽은 더 높다. 그러나 김지찬은 정교함과 속도로 높은 벽을 넘어서고자 한다. 현장에서도 "감각은 타고났다. 경험을 쌓고, 힘을 키우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김지찬을 향한 기대감을 키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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