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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 3천명 넘어…3일 만에 2배 증가

송고시간2020-04-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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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종교집회 여파로 폭증…모디, 트럼프와 공동 대응 논의

2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식품점에 들어가려는 시민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경비원(왼쪽). [EPA=연합뉴스]

2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식품점에 들어가려는 시민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경비원(왼쪽).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3천7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3천명을 넘어선 시점은 전날 밤으로 지난 1일 오후 확진자 수가 1천63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일 만에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4일에도 하루 동안 5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DTV는 보도했다. 5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5명이다.

뉴델리 니자무딘의 이슬람 종교시설에서 격리 시설 등으로 이동하는 무슬림. [EPA=연합뉴스]

뉴델리 니자무딘의 이슬람 종교시설에서 격리 시설 등으로 이동하는 무슬림. [EPA=연합뉴스]

인도에서는 특히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1천명가량으로 불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이 종교 집회에서 비롯된 셈이다.

무슬림 선교단체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주관으로 며칠간 이어진 이 집회에는 외국에서 온 신자를 비롯해 수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과 각국으로 되돌아가 감염 확산의 '거점'이 됐다.

현재 참석자 또는 참석자와 접촉한 이 등 2만2천명이 격리됐다.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 다라비 지역. [EPA=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 다라비 지역. [EPA=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에서는 지금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다.

면적이 5㎢가량인 다라비에는 100만여명이 몰려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밀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상태다.

뭄바이에서는 다른 슬럼가에서도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도에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의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4일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며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인도와 미국의 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전국 봉쇄령이 내려지자 지난달 28일 고향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가지아바드의 버스정류장에 몰려든 일용직 근로자와 가족들. [로이터=연합뉴스]

전국 봉쇄령이 내려지자 지난달 28일 고향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가지아바드의 버스정류장에 몰려든 일용직 근로자와 가족들. [로이터=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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