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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팬사인회 없어지자 '내 가수'가 영상통화를 걸어왔다

송고시간2020-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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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로 팬들과 소통…홈 라이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엑소 수호
엑소 수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요계 행사가 '올스톱' 되다시피 하면서 가수들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콘서트, 팬미팅, 음악 방송 등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어진 팬들을 위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없으면서도 가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는 팬 서비스를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보이그룹 엑소 수호는 지난 2일과 4일 두 차례 팬 사인회를 영상 통화를 이용해 열었다.

'비디오 콜 이벤트'라 명명한 이 팬 사인회는 수호 앨범을 구매한 사람 중 당첨된 사람에게 수호가 영상통화를 걸어 2분간 대화를 나누고, 이들의 집으로 사인 CD를 보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수호와 영상통화를 한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후기를 속속 올려 '내 가수'(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와의 통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통화 내용을 녹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실제 팬 사인회보다 낫다는 평도 나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팬 사인회 등이 전무해진 상황에서 수호와 일대일로 말할 기회가 생겨 팬들 반응이 좋다"면서 "팬들은 가수와 직접 만나는 행사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실제 팬 사인회 대안으로 이런 형태 팬 사인회를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호뿐만 아니라 걸그룹 구구단 세정, 신인 보이그룹 MCND도 최근 화상 팬 사인회를 열었다.

십센치 권정열
십센치 권정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셜미디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집에서 하는 공연을 보여주는 일명 '홈 라이브'도 활발하다.

큰 공연장에서 여는 콘서트와 달리 채팅창에 올라오는 댓글로 팬들 반응을 살피고 신청 곡도 받는다.

팬들 입장에선 가수가 자기 집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조용히 노래를 들려주는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룹 십센치 권정열은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폰서트'(휴대폰과 콘서트를 합친 말)를 열었다.

이날 그는 콜드플레이 '픽스 유'(Fix You), 십센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을 기타를 치며 불렀다.

권정열은 "제가 선물할 수 있는 작은 응원이지만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음 공연 주자로 밴드 소란 보컬 고영배를 지목하기도 했다.

헨리는 지난 27일 '헨리 쌩쑈'라는 이름의 공연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는 "좋은 공연도 보러 가고 싶고 놀러 나가고 싶은 마음을 안다. 그래서 헨님(헨리 팬)이들 집으로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며 '너만 생각해',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등 6곡을 자신의 방에서 불렀다. 공연 동안 바이올린을 켜고 키보드를 연주하기도 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은 국내외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독려한다.

이들은 지난 2일 기존 그룹 로고와 다른 새 로고를 공식 SNS에 공개했다.

세븐틴 로고는 배치된 도형들을 서로 떨어뜨려 놨고, 뉴이스트는 영문 표기명인 'NU'EST'에서 따옴표를 7개 더 배치해 'NU'와 'EST'의 사이를 멀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일정 거리를 두고 생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소속사는 "수많은 팬이 매일 드나드는 뉴이스트와 세븐틴 SNS 계정에 이 같은 새 로고를 게재함으로써 팬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도록 독려하려 했다"고 전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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