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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n스토리] "아시아 도자문화센터 추진"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

송고시간2020-04-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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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해저문화재, 세계적인 문화계 보석" 아시아·유럽 도자문화 심층 연구 주도

이수미 신임 국립광주박물관장
이수미 신임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립광주박물관에 개관 42년 만에 첫 여성 관장이 임명됐다.

이수미(55) 신임 국립광주박물관장은 회화사를 전공한 미술사학자이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5년간 교육과장, 미술부장 등 주요 업무를 섭렵한 박물관 전문가다.

그는 2011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2019년 '우리 강산을 그리다-화가의 시선, 조선 시대 실경산수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전시를 다수 기획하며 학계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고려 불화를 대여해 종합적으로 고찰한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을 주관해 고려 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수미 신임 국립광주박물관장
이수미 신임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5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근무할 당시 경기전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처음으로 박물관으로 옮긴 '왕의 초상, 경기전과 태조 이성계'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 관장은 광주에서도 지역 문화의 핵심적인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관장은 조선 후기 서화가 윤두서의 선도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을 예로 들며 "바닷길을 끼고 있는 전남에는 외부 문화를 수용하고 개방적인 작품이 많다"며 "자연환경이 넉넉한 영향인지 각박하지 않고 풍류를 즐기는 분위기가 예술 전체에 흐른다. 그게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광주·전남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루는 것을 한 축으로 하고 또 한 축은 아시아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신안 해저 문화재에 대해 아시아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타임캡슐이자 전 세계적인 문화계의 보석이라고 칭하며 그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수한 신안 해저 유물 1만7천52점을 통해 중국·일본·베트남·유럽까지 아우르는 도자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할 계획이다.

이 관장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문화재가 침몰해 지금까지 보존됐는데 이 안에는 당시를 읽어낼 수 있는 대단한 문화 코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는 전체 유물을 제대로 보여줄 공간이 부족하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도자문화센터 신안보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7일 "광주 문화기관 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기관과 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을 잇는 문화 벨트 조성에도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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