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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집단감염, 외부인 유입탓 아냐…지역사회 감염 가능성"

송고시간2020-04-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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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통상 근무환경서 확산…환자 39명 중 13명 무증상 상태서 확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해양수산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부인을 통한 건물 유입 가능성이 작다며, 지역사회 감염 후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부처 내 확산은 부서간 세미나, 워크숍 등 공통 활동이 아니라 통상적인 근무 환경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공무원 '거리두고 업무수행'
공무원 '거리두고 업무수행'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 공무원 복무 관리 특별 지침을 시행한다. 대민 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원격근무와 시차출퇴근제 활용, 점심시간 시차 운용, 회의와 보고는 가급적 영상이나 서면, 국내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 불필요한 외출 및 사적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공무원도 퇴근 후에는 집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2020.3.23 kjhpress@yna.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해수부 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환자 39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외부인 출입 내역과 감염 여부를 확인했을 때 외부인을 통해 건물 내 유입 가능성은 낮았다"고 6일 밝혔다.

방대본은 "해수부 환자 발생 이전에 세종시 등의 지역사회 내에 확진자가 있었음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해수부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사회 선행환자들의 동선과 직원들의 동선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첫 증상자가 3월 3일 발생했고, 같은 달 10일 확진될 때까지 4층을 중심으로 16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했을 때 2월 말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수부 환자 중 신천지 교인이나 확진자의 접촉자는 없었고, 해외여행력과 국내 특별관리지역(대구 등) 방문력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해수부 내 부서간 2차 전파는 근무공간이 구역별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개방형 공간 특성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해수부 세종시 직원 확진자는 4층 12개과와 5층 2개과에서 발생했으며 4층 발병은 전체 219명 중 25명(11.4%), 5층 발병은 전체 294명 중 3명(1.0%)이었다.

방대본은 "해수부 환자 발생 부서간 공통활동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환자들의 근무환경과 근무특성을 고려했을 때 통상적인 근무 활동을 통해 부서간 2차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전체 환자 39명 중 13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며 "이후 임상경과 등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어 "해수부 확진자 확인 후 전면적인 이동통제 및 전수검사를 통해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해당 장소 및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를 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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