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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집중…봉쇄 해제 논의할 때 아냐"

송고시간2020-04-0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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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천802명·사망자 439명 증가…사망자 증가폭 이틀 연속 줄어

디오픈 골프대회, 1945년 이후 첫 취소 결정

영국 코로나19 '드라이브 인' 검사소의 차량 행렬
영국 코로나19 '드라이브 인' 검사소의 차량 행렬

(글래스고 AFP=연합뉴스) 영국 글래스고 공항 주차장에 들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인' 검사소 입구에 5일(현지시간)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leekm@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는 아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도입된 휴업과 휴교, 이동제한 등의 봉쇄조치 해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BBC 방송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이날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 부(副) 최고과학보좌관인 앤절라 매클레인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정례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라브 장관은 이번 주말께 정부의 엄격한 봉쇄조치 해제가 가능한지를 묻자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우리가 정점을 지났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휘티 교수는 전염병이 정점을 찍기 전에 봉쇄 조치 해제를 논의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주말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주장도 일축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봉쇄조치를 3주간 적용한 뒤 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1천608명으로 전날(4만7천806명) 대비 3천802명 증가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5천373명으로 하루 새 43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는 지난 1일 569명에서 2일 684명, 3일 708명으로 늘어났다가 4일 621명에 이어 5일 439명까지 축소됐다.

이날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디오픈) 주최 측인 R&A는 오는 7월 12∼19일 켄트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49회째인 디오픈은 2차 대전의 영향을 받았던 1945년에 열리지 못한 이후로는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

2019년 디오픈 골프대회 [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디오픈 골프대회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국가 가정폭력 전화상담서비스는 정부의 봉쇄 조치 이후 전화 및 온라인 상담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관 및 지원인력 중 13%는 코로나19 증상 등으로 인해 휴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응급서비스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스코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캐서린 칼더우드 박사는 자신의 자택이 있는 에든버러에서 1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별장에 두 차례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이날 사임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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