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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진정되나' 글로벌 증시 급등…미 다우지수 1,600p↑(종합)

송고시간2020-04-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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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 뉴욕. 사망자 곡선 평탄화 조짐… S&P500지수 7% 치솟아

유럽 증시도 2~5%대 강세…'경제 후폭풍' 경고음도 고조

(뉴욕·런던=연합뉴스) 이준서 박대한 특파원 = 글로벌 증시가 6일(현지시간) 치솟았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핫스팟)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흐름이 포착되면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전망하기 성급한 데다,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본격 반등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당국의 과감한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무려 2,112.98포인트(11.37%) 오른 지난달 24일 이후로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일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진앙' 뉴욕주에서 사망자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599명 증가한 4천758명으로, 미국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1만335명의 46%를 차지했다.

다만 하루 사망자가 630명 늘었던 지난 4일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다. 5일에는 사망자가 594명 늘었다.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HHS) 차관보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선 이번 주 입원자와 사망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일일 사망자 증가 곡선이 평탄해지는 조짐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도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했던 스페인의 하루 사망자수는 지난 9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나흘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74% 급등한 10,07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61% 오른 4,346.1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4% 오른 5,542.10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4.99% 상승한 2,795.97로 거래를 끝냈다.

이에 따라 몇시간 뒤 개장하는 아시아권 증시에도 미국·유럽발 훈풍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대해선 희미하게나마 희망 섞인 기대감이 나왔지만,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더 커지는 양상이다.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2분기 성장세가 최소 마이너스 30% 역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12~13%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최소한 우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일종의 금융 스트레스를 동반한 나쁜 경기침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제분석업체인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부분 주(州)에서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 조처가 내려지면서 일일 경제생산량이 셧다운 이전과 비교해 약 2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1929∼1933년 대공황 당시 연간 생산량 감소폭 26%를 웃도는 규모이자,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생산량 감소분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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