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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무조정실장 "존슨 총리, 산소호흡기 이용 안 해"

송고시간2020-04-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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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지원 받기 위해 집중 치료 병상에 있는 것"

"봉쇄조치 해제는 적절한 조언 따라 공동으로 결정할 것"

영국 존슨 총리가 입원한 세인트 토머스 병원 앞에 몰린 취재진 [EPA=연합뉴스]
영국 존슨 총리가 입원한 세인트 토머스 병원 앞에 몰린 취재진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현지방송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존슨 총리 상태를 전했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존슨 총리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지 않다. 그는 산소 공급을 받긴 했지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기 위해 집중 치료 병상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의 상태에 대해서는 총리실이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주요국 지도자 중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존슨 총리는 열이 계속되는 등 열흘가량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결국 일요일인 지난 5일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다시 상태가 악화하자 전날 저녁 7시께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겼다.

집중 치료 병상은 통상 중환자를 위한 곳이다.

코로나19 환자 중에서는 호흡 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소호흡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이곳으로 옮겨진다.

존슨 총리는 입원 이후 비침입성(非侵入性) 마스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산소를 공급받았지만, 기계식 산소호흡기를 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자신의 업무를 대행할 것임을 존슨 총리가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브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회의 및 각종 위원회를 주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예정된 이동제한 등 봉쇄조치 해제와 관련해 "결정은 공동으로 내려질 것이며, 적절한 조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리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질병은 누구나, 매우 심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봉쇄조치 권고를 따라야 한다"고 국민에 당부했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핵무기 코드를 누가 제어하는지를 묻자 국가 안보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 [AFP=연합뉴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 [AFP=연합뉴스]

그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합치된 국가적 노력을 지원하는 등 야당이 매우 모범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거국내각(national unity government)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키어 스타머 신임 노동당 대표는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한편 전날 저녁 라브 장관과의 통화에서 "정부에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스타머 대표는 거국내각 가능성을 묻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정부를 지원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목적은 생명과 이 나라를 지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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