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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달 하순 코로나19 규제책 완화 검토"(종합)

송고시간2020-04-0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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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감염자 2만2천789명…신규 환자 감소세

"3∼6월 경제손실 44조원 예상"

시모네타 소마루가
시모네타 소마루가

[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각종 규제책을 이달 말부터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모네타 소마루가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국민과 가족, 기업, 피고용인, 자영업자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빨리 필요로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4주 가까이 진행된 국경 통제와 식당 등 영업점 폐쇄,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의 규제책을 오는 26일까지 한 주 더 연장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소마루가 대통령은 스위스 국민 대부분이 이러한 규제책을 준수했다면서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지만, 아직 결승선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조치를 계속 따라 달라고 촉구했다.

봉쇄된 스위스-프랑스 국경
봉쇄된 스위스-프랑스 국경

[AFP=연합뉴스]

연방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스위스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한편, 외출 제한 등 규제를 지속할 경우 경제적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전날(2만2천242명)보다 547명 증가한 2만2천78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641명)보다 64명 늘어난 70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해 지난달 21일에는 하루 만에 1천937명이 보고되기도 했지만, 이후 1천 명 안팎으로 증가하던 신규 감염자 수는 이달 3일 879명을 기점으로 500∼700명 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3∼6월 경제적 비용이 4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스위스 경제 연구소에(KOF)는 이 기간 스위스의 경제적 비용이 최대 350억 스위스프랑(약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필수 영업장의 폐쇄 조처 및 근로자 격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다른 나라와의 무역 차질이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KOF는 설명했다.

얀-에크베르트 슈투름 KOF 소장은 "현재의 조치가 성공적으로 시행된다고 해도 스위스 내 경제적 비용은 국제 환경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현재의 위기가 억제되지 않는다면 스위스의 경제 문제는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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