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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150만명 넘어…일부 진정세에 봉쇄완화 움직임도

송고시간2020-04-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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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사망자수 연일 최고치…'확산 둔화' 유럽 피해도 꾸준히 증가

감소세 접어든 유럽 일각서 경기 회복 채비…아시아 지역 긴장감 여전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지 100일 만에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최악의 시기를 지나는 미국에서는 또다시 하루 사망자 최다 증가 기록이 바뀌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소폭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유럽의 몇몇 나라는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서둘러 경제 회복을 위한 봉쇄조치 완화 논의를 시작하기도 했다.

반면 먼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아시아의 경우 일부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듯한 징후가 나타났다.

미국 뉴욕 테니스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병원
미국 뉴욕 테니스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병원

[AFP=연합뉴스]

◇ 미국, 하루 사망자 1천700여명…유럽 인명피해도 계속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1만8천773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도 8만8천505명으로 9만명 선에 바짝 다가갔다.

이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 수는 43만5천128명으로 전 세계 감염자 수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일일 사망자 수는 발병 이후 최고치인 1천736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도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로 인한 사망자 규모(1만2천469명)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779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주에 이어 확진자가 많은 뉴저지주에서는 3천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주요 피해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일리노이·매사추세츠주에서도 각각 1천500여명 안팎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폭발적인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유럽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누적 사망자 역시 6만명에 육박한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4만8천220명, 이탈리아가 13만9천422명, 독일이 11만3천296명, 프랑스가 11만2천95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창일 때 4천~6천명대에 이르던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대에서 머물렀으며, 스페인은 1천명대로 떨어졌다.

반면 뒤늦게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기 시작한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천명 이상 증가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장례식에 쓰일 꽃을 따는 노동자들
이탈리아 북부에서 장례식에 쓰일 꽃을 따는 노동자들

[EPA=연합뉴스]

◇ "정점 지났나" 미국 신규확진 '감소세'…유럽은 봉쇄완화 검토

연일 사망자가 쏟아져나오는 미국에서는 무서운 기세로 치솟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5일간의 신규 환자 수를 산술평균해서 나온 수치로 증감 폭을 비교한 결과, 지난 3일 이후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증감 추세 설명을 '상승'에서 '하락'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세가 보다 확연히 둔화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선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봉쇄조치 완화를 검토 중이다.

유럽에서도 가장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한 이탈리아는 현재 봉쇄령의 단계적 해제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노르웨이도 앞다퉈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구체적인 봉쇄 완화 일정표를 발표했다.

일본 도쿄 시부야 터미널역을 오가는 시민들
일본 도쿄 시부야 터미널역을 오가는 시민들

[EPA=연합뉴스]

◇ '긴급사태' 일본서 일일 최대 확진…중국, 러시아 국경 봉쇄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국가 긴급사태를 선포한 일본에서는 발효 첫날 500여명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졌다.

최근 하루 200~3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던 일본에서 일일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 내 확진자 수는 4천982명으로 늘어났으며, 여기에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까지 포함하면 총 감염자 수는 5천69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모범국'으로 분류되던 싱가포르에서도 하루 규모로는 최다인 142명의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1천62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의 봉쇄를 전격 해제한 중국은 해외 감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로 연결되는 국경을 봉쇄하는 등 정상화를 모색하는 가운데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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