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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 1년 3억7천만원씩 재산 증가…부산 수영구 토론 공방

송고시간2020-04-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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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윤경 vs 통합 전봉민…재산, 핵심공약, 경제 위기 설전

민생 배준현 "1·2번이 싸울 때 수영구민을 위해 일하겠다" 호소

왼쪽부터 강윤경, 전봉민, 배준현 후보
왼쪽부터 강윤경, 전봉민, 배준현 후보

[본인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구·군 선거 방송토론회가 주관하는 마지막 토론회인 수영 선거구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후보자 재산, 관광 개발 공약, 경제 위기 등을 주제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9일 오후 11시 50분 열린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윤경 후보, 미래통합당 전봉민 후보, 민생당 배준현 후보 등 3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강 후보가 상호토론에서 "전 후보의 부산시의원 시절 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을 보면 2009년 7억800만원 2018년 43억8천만원, 이번에 48억1천만원으로 연평균 3억7천만원이 증가했다"며 "시의원 재직시절 설립한 회사가 실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재산이 크게 늘었는데 이유가 뭐냐"고 포문을 열었다.

통합당 전 후보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하는 봉제공장을 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현재 이 자리에 왔다"며 "어떤 취지에서 물어보는지 모르겠지만 시의원 시절 보사환경 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에서 활동했고 절차에 맞게 의정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토론 주도권을 넘겨받은 통합당 전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3% 수준인데 정부 지출은 매년 9% 증가해 빚만 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는 21만개 줄고 기업 설비 투자는 마이너스 9%를 기록해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에 몰렸다"고 정부와 여당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민주당 강 후보는 "대한민국 재정 건전성은 세계에서도 수위를 다투고 있다"며 "다만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처럼 마음대로 화폐를 발행하지 못하지만, 재정 건전성을 의심하는 자료는 없다"고 방어했다.

민생당 배 후보는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 "시장경제 활성화에 국가가 개입하고 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며 "지금 정부는 지나치게 국민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핵심공약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민생당 배 후보는 "강 후보 공약을 보면 광안대교와 민락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워크 건립이 나온다"며 "광안대교는 사람 통행이 금지되고 태풍 강풍 때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데 많은 예산을 들여 다리를 건립할 필요가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강 후보는 "스카이 워크는 길이 600m에 사업비 140억원, 웰컴센터는 900억원이 소요된다"며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지정되면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영구를 거쳐 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강 후보와 통합당 전 후보는 똑같이 수영강 휴먼브릿지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워 신경전을 벌였다.

전 후보는 시의원 시절이던 2011년 9월 영화의전당 완공 이후 수영강변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추진해왔다고 강조했고, 강 후보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사업을 오거돈 시장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배 후보는 모두 발언 시간에 가수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수영구의 꿈이여'라는 개사곡을 부르면서 '1·2번이 싸울 때 수영구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20년 넘게 택시 운전을 한 아버지의 편지글을 읽으며 울먹거리는 모습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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