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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년들 잠시 멈춰달라…'다음에 만나' 캠페인 하자"

송고시간2020-04-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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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확진자 57%가 20∼30대"…박 시장, 가회동주민센터서 사전투표

박원순 시장, 사전투표
박원순 시장, 사전투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 씨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10∼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2020.4.1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층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강화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젊은이들이 클럽, 감성주점, 칵테일바 등 밀접 접촉 공간을 찾고 있다"며 "강남 유흥업소와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 발생은 감염 폭발 우려를 증폭시킨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4월 1∼8일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 113명 중 57%가 20대와 30대"라며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가 젊은 층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나는 증상이 없고 감염돼도 가볍게 지나가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본인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더라도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를 감염시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은 활동적이고 친구들과 만남이 많으며 건강에도 자신 있는 세대라서 자꾸 '잠시 멈춤'을 해야 한다니 답답할 것"이라며 "하지만 잠시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장 만나자는 연락에 다음에 만나자는 실천이 생명을 구한다"며 "'친구야 다음에 만나'라는 캠페인을 시작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가회동주민센터에서 총선 사전투표에 임한 뒤 "예년보다 사전투표 행렬이 긴 것 같다"며 "코로나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에는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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