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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술 판매 급증…코로나19 '집콕족' 영향?

송고시간2020-04-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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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러시아 국민 상당수가 이른바 '집콕족'이 되면서 주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러시아 내 주류 소매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 러시아가 같은 기간 현지 소매체인점들의 보드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보드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스크바 소매판매점에 진열된 보드카.
모스크바 소매판매점에 진열된 보드카.

[로이터=연합뉴스]

이와 관련 닐슨 러시아는 코로나19 사태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문을 닫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로 자가격리 중인 소비자들이 직접 소매점에서 주류 구매를 늘리면서 판매량이 늘었다는 얘기다.

지난달 30일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모스크바 주민에게 자발적 자가격리를 명령한 시점이다.

모스크바시 당국의 결정 이후 러시아 대다수 지방정부 역시 주민들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과거 러시아는 세계에서 주류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 생활패턴의 변화 등으로 술 소비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주류 정책 영향 사례 연구: 러시아 연방의 주류 통제 조치가 사망률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의 1인당 술 소비는 무려 43%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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