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고독사 추정 60대 남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송고시간2020-05-08 11:51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서 홀로 살던 60대 남성이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8일 기장경찰서와 기장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기장군 한 임대주택 방안에서 A(6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회복지사 신고를 받은 소방과 경찰이 문을 개방하고 들어갔다가 A 씨를 발견했다.
시신 부패 상태를 보아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추정됐다.
검안의는 A 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기장군에 따르면 A 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냈고, 군청 소속 사회복지사가 A 씨를 관리했다.
기장군 한 관계자는 "3월께 연락이 처음 닿지 않았다"면서 "A 씨가 평소 장기간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A 씨를 계속 찾다가 문 개방까지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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