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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몰래 들어간 미 여성, 76도 고열 온천에 빠져 화상

송고시간2020-05-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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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간헐천 인근서 인증샷 남기려다 발 헛디뎌 사고

미국 옐로스톤 공원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자료사진]
미국 옐로스톤 공원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자료사진]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몰래 들어갔다가 고열의 온천 구덩이에 빠져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날 옐로스톤 공원 관리 직원의 눈을 피해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을 찾았다가 화를 자초했다.

'올드 페이스풀'은 옐로스톤 명소 가운데 하나로, 1시간 30분 간격으로 폭발음과 함께 뜨거운 물기둥을 뿜어 올리는 간헐천이다.

이 간헐천의 평균 수온은 화씨 169.7도(섭씨 76.5도)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다.

옐로스톤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하던 이 여성은 '올드 페이스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려다 그만 화상을 입고 말았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뒷걸음질을 치다가 온천 구덩이에 빠진 것이다.

여성은 화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차를 몰아 공원에서 몰래 빠져나가던 중 공원 관리 직원의 단속에 걸렸고, 그제야 인근 화상 치료 센터로 옮겨졌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성명에서 "이 여성은 불법적으로 공원에 들어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옐로스톤 공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3월 24일부터 폐쇄됐다.

비단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옐로스톤 공원에서는 관광객이 고열의 온천에 빠지는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났다.

지난해 9월에는 한 남성이 온천에 빠져 중화상을 입었고, 2016년에는 23살 남성이 산성 물질의 진흙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머드 폿'(mud pot)에 빠져 사망하기도 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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