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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통령도 '거리두기' 위반…"시간가는 줄 몰랐다"

송고시간2020-05-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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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식당 문 닫아야하는데 자정까지 머물렀다가 사과

마스크 착용한 오스트리아 대통령
마스크 착용한 오스트리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당국이 내린 조치를 어겨 사과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수도 빈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 자정 넘어까지 머물다가 경찰에 단속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달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하면서 식당 영업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하도록 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올리며 "봉쇄령 이후 처음으로 친구 2명, 아내와 함께 외출했다"며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번 일로 해당 식당은 벌금을 물게 됐는데,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식당이 입을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식당 주인은 "법이 요구한 대로 오후 11시 정각에 문을 닫았다"면서도 손님이 원한다면 영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테라스에 남아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에 두 번째로 빨리 봉쇄령을 내렸다가 가장 먼저 이를 해제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졌으며, 공원과 소규모 상점, DIY 상점, 원예용품점 등은 지난달부터 문을 열었다.

앞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도 봉쇄령이 해제된 이달 15일 클라인발저탈 마을을 찾았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다고 뭇매를 맞았다.

쿠르츠 총리를 보기 위해 주민들이 몰리면서 1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를 쓴 이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영국에서도 보리스 존슨 총리의 수석 보좌관 도미닉 커밍스가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는데도 장거리를 이동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커밍스 보좌관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런던에서 400㎞ 이상 떨어진 더럼의 부모 집을 방문해 사퇴 요구를 받았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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