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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정치인생 마감 원혜영…'웰다잉 전도사'로 인생 2막

송고시간2020-05-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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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의 선출직, 영광이었다"

4ㆍ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원혜영 의원이 강남갑 김성곤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4ㆍ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원혜영 의원이 강남갑 김성곤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20대 국회를 끝으로 금배지를 내려놓는 5선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25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며 "떨어지지 않고 그만두는 것도 생활의 지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혜영이 그린 만화도시 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많은 분의 도움으로 7선의 선출직 공직자로 일할 수 있는 영광을 가졌다"며 30년 정치 인생을 마감하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88년 한겨레민주당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디뎠고, 1992년 부천 중구을에서 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998년부터는 민선 2·3기 부천시장을 역임했고, 이후 17·18·19·20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복귀 선언 이후 '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에 참여해 소신 행보를 보였던 원 의원은 이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원 의원은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통추 멤버들과 '하로동선'(夏爐冬煽)이라는 고깃집을 운영했던 당시를 돌이키기도 했다.

그는 "내가 풀무원 창업자인데 턱도 없는 소리를 하길래 '그거 절대 망한다, 안 망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라'고 했다"며 통추 멤버들의 고깃집 운영에 반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랬더니 노 전 대통령 등이 '몇십명이 모였는데 망할 리 있겠냐' 해서 제가 양보하고 2천만원 생돈을 빚냈는데 600만원을 돌려받았다"며 "장 지질 일이 없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2019년 존엄한 죽음을 의미하는 '웰다잉'에 대한 국가의 정책수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웰다잉 기본법'을 발의했던 원 의원은 퇴임 후 '웰다잉 전도사'로서 인생 2막을 걷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김부겸·우상호·김두관 의원,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 유홍준 교수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 의장은 "원 의원의 '항상 깨어있으라'는 고언은 제게도 큰 울림을 준다"며 "새로운 삶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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