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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투어 대회 제안한 메이저 챔프 양용은 "후배들에게 감사"

송고시간2020-05-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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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양용은

[촬영= 김동찬]

(포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좋은 취지로 제안했는데 후배들이 선뜻 나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이 미니투어 대회를 마친 뒤 후배들과 후원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용은은 25일 경기도 포천 샴발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1차 대회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고 출전 선수 24명 중 공동 7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국내 투어가 중단된 상황에서 선수들의 참가비와 후원사들의 도움을 더해 만든 상금을 놓고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했다.

앞으로 5차 대회까지 예정돼 있으며 이날 1차 대회에는 24명이 출전했다.

우승은 장동규(32)에게 돌아갔고, 양용은 외에 문경준, 류현우, 김형성, 허인회 등 국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특히 이 대회는 양용은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를 제패한 양용은에게 '미니 투어'는 어울리지 않는 무대일 수 있지만 양용은은 오히려 제안자로 나서며 후배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우승자 장동규는 "양용은 프로님이 '요즘 대회도 없고 다 힘든 시기인데 기부도 하고 좋은 취지로 자선 대회 성격으로 미니 투어 대회를 열겠다'고 하셨다"고 소개하며 "원래 선수들끼리 모여서 하려다가 좋은 분들이 후원해주셔서 더 많은 기부금이 모여 대회가 잘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양용은 역시 "후배들과 후원사 분들이 좋은 뜻에 흔쾌히 함께해 주셨다"며 "저도 초반에는 오랜만에 대회라 긴장했는지 플레이가 좋지 못했는데 후반에 언더파를 쳐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4타를 만회하며 상위권에 입상했다.

지난해 12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정도 만에 대회에 나왔다는 그는 "날씨도 좋고 후배들과 오랜만에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앞으로 2, 3차 대회를 6월에 여는 등 국내에 잘하는 선수들이 대거 미니투어 출전을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은퇴해도 되는 나이라 몇 달이라도 대회가 더 열리면 좋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리 국민 모두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코로나19가 오기 전으로 돌아가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올해 한국과 일본 투어 위주로 출전 계획을 잡고 있다는 양용은은 "최근 체중을 2∼3㎏ 정도 줄였다"며 "나이를 먹으니 몸이 무거워지면 힘들다. 한창 많이 나갈 때는 90㎏였다가 요즘 80㎏까지 뺐는데 주위에서 '젊어진 것 같다'고 하니 기분도 좋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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