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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온다"…음료업계, 커피시장 경쟁 본격화

송고시간2020-05-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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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D 커피시장 1조3천억원 규모…롯데칠성·동서식품·매일유업順

대용량 추세에 맞춰 '사이즈업' 제품 선보여…디까페인 커피도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음료 업계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RTD 커피를 선보이고, 사이즈도 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천126억원으로, 2018년 1조2천547억원에 비해 3.4% 성장했다.

유형별로 보면 캔커피 시장이 5천505억원 규모로 가장 크고, 컵 커피 시장은 4천397억원, 페트 커피 시장 1천842억원, 호일 백 타입 973억원, 병 커피 24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롯데칠성이 26.4%로 1위를 차지했고, 동서식품 2위(23.5%), 매일유업 3위(16.3%), 코카콜라 4위(10.4%), 남양유업 5위(5.5%), 빙그레 6위(4.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변하지 않아 3월 현재 시장점유율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롯데칠성·동서식품·매일유업·코카콜라·남양유업·빙그레 순으로 집계됐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칠성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특히 음료업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다양한 RTD 커피 제품을 생산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롯데칠성은 대표 브랜드인 칸타타와 레쓰비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칸타타의 매출은 2018년 1천970억원에서 2019년 2천200억원으로 성장해 롯데칠성 RTD 커피의 성장을 주도했다.

현재 칸타타를 대표하는 제품은 ▲ 프리미엄 라떼 ▲ 스위트 아메리카노 ▲ 카라멜 마키아토 ▲ 콜드브루 블랙 ▲ 콜드브루 라떼 ▲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등이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3월에는 대용량 RTD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500㎖ 용량의 '레쓰비 그란데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7일 컵커피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를 출시했다.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같은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에 견과류와 캐러멜을 더해 일반 라떼와는 차별화된 고소한 맛이 난다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이번에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를 출시하면서 ▲ 마일드 에스프레소 라떼 ▲ 볼드 에스프레소 라떼 ▲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 ▲ 트리플 에스프레소 라떼 등 5종의 컵 커피 제품을 갖추게 됐다.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

[동서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업계 3위지만, 컵 커피 분야 1위 업체인 매일유업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카페인을 제거한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카페인에 예민한 고객도 커피를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특허받은 공법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했다며,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일유업은 디카페인 제품을 포함해 바리스타룰스 10종과 마이까페라떼 6종을 생산하고 있다.

코카콜라 역시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지난 1일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 800㎖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는 470㎖ 제품만 나왔다.

코카콜라는 현재 조지아 크래프트뿐만 아니라 조지아 오리지널, 조지아 까페라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등 15종의 RTD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기존에 로스터리 컵 커피를 '리뉴얼'해 다음 달 1일 ▲ 블랙글레이즈드 라떼 ▲ 흑임자 라떼 ▲ 아몬드 라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달에는 스틱커피로 인기를 끌었던 '루카스나인' 브랜드를 컵 커피로 새로 선보였다. 루카스나인 컵 커피는 아메리카노, 라떼, 더블샷라떼 등 3종이 있다.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빙그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빙그레의 페트 커피 브랜드인 아카페라는 지난달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란 국제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평가한 80점 이상 등급의 커피다.

특히 빙그레는 지난 2008년 아카페라 240㎖를 출시한 이후 2017년 350㎖로 '사이즈업'을 하고, 이번에는 아카페라 스페셜티 450㎖를 출시하며 대용량 추세에 동참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컵 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을 출시했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은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커피라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설명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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