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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탐구하다가 인생의 근원을 묻는다

송고시간2020-05-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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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크라우스 대표작 3종 출간…'어두운 숲' 초역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니콜 크라우스는 '미국 문단의 신동'으로 떠오른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0년 크라우스의 세 번째 장편이 나오자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소설가 중 한 명이자 세계적 문학 센세이션"으로 평가한 바 있다.

1974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그는 2002년 데뷔했다. 2005년 두 번째 장편소설인 '사랑의 역사'로 세계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이래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문학적 지평을 넓혀왔다.

도서출판 문학동네는 크라우스의 2017년 작품 '어두운 숲'을 국내에 처음 번역해 소개하는 동시에 과거 민음사에서 출간했던 '사랑의 역사'와 '위대한 집'을 새로운 번역을 통해 개정판으로 펴낸다. 공식 출간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인연을 탐구하다가 인생의 근원을 묻는다 - 1

'사랑의 역사'는 크라우스의 대표작이다. 삶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노인과 이제 인생의 출발선에 선 소녀 사이의 관계와 감정을 다루며 인연을 이야기한다. 민은영 옮김.

'위대한 집' 역시 커다란 책상 하나를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인연을 탐구한다. 이번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해지는 '유산'(legacy)을 인연과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한다. 김현우가 옮겼다.

7년 만에 나온 네 번째 장편소설 '어두운 숲'은 조금 다르다. 작가의 관심이 인연에서 더 본질적인 삶과 죽음의 문제로 옮겨간다.

엄청난 성취욕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았지만, 말년에 삶을 회의하게 된 변호사와 결혼 생활이 위기에 빠지면서 소설 집필마저 어려워진 중년의 작가가 삶과 죽음의 문제와 자아 정체성을 고민하는 여정을 풀어냈다. 민은영 옮김.

오는 11월 첫 소설집 '남자가 된다는 것' 출간을 준비 중인 크라우스의 문학 세계가 인연과 관계에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향해 가고 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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