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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홍콩보안법에 관심…미중갈등 고조 속 북중 우호 과시

송고시간2020-05-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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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장 전하며 힘 실어…'북중친선' 상징 저우언라이 동상 재조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미중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홍콩보안법) 처리 과정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앞으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보안법을 최종 통과시키면 이를 보도하고 중국 입장을 지지하면서 북중 우호 관계를 과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 '홍콩 국가보안법'(PG)
중국 '홍콩 국가보안법'(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조선중앙통신은 21∼27일 열린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 내용을 소개하며 "위원들이 국가 안전수호를 위한 홍콩 특별행정구의 법률제도 및 집행 체제를 수립하고 완비하기로 한 전국인민대표회의의 결정 초안을 전적으로 찬성하고 지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중국 정협 소식을 전하면서 개별 안건에 대한 찬반 기류를 다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앙통신은 지난해 정협 전국위원회 회의 소식을 전할 당시에는 개별 안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홍콩보안법은 중국 정보기관이 홍콩에 상주하면서 민주화운동 인사를 검거하고 시위 참여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법안이다. 22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공개됐고 28일 초안이 의결돼 미중갈등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중앙통신은 아직 전인대의 초안 의결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이 조만간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최종 통과를 강행할 전망인 만큼, 북한도 관련 소식들을 지속해서 전하며 중국 '편들기' 보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전에도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꾸준히 전달해왔다.

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홍콩특별행정구의 입법 문제는 순수 중국 내정에 속하므로 어느 나라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최근 들어 북한이 북중 우호 관계를 상기시키는 모습도 포착된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28일 함경남도 흥남에 세워진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중국 총리 동상을 재조명했다.

저우 전 총리 동상은 북중 친선의 상징으로 자주 활용됐다.

지난달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김일성 국가 주석과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저우언라이 등 중국 국가 지도자와의 회동 사진을 내걸기도 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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