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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양한인 "해외 이민 친엄마 '장○자'를 찾습니다"

송고시간2020-05-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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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5월27일생 케이티 헤링턴(장혜리)씨, 친모 찾아

입양전 장혜리씨(왼쪽)와 현재 모습
입양전 장혜리씨(왼쪽)와 현재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저처럼 해외에 이민해 산다는 친어머니 '장○자', 지금 어디 계신가요?"

미국 입양 한인 케이티 헤링턴(한국명 장혜리·33) 씨는 16살 때부터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다.

31일 헤링턴 씨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 따르면 그는 1987년 5월 27일 오후 5시 22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박애병원에서 태어났다.

경기도 가평이 고향인 친모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서울에 있는 직장에 다녔다. 신장은 154cm 정도였고, 쌍꺼풀이 있었으며, 명랑한 성격이었다. 입양 서류에 어머니 이름은 '장○자'로 기록돼 있다.

출산 당시 나이는 21살로, 교제 중이던 남자와 결별 후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미혼모였던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양육이 힘든 상황이어서 입양을 결정하고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 평택사무소에 그를 의뢰했다고 한다.

그는 생후 3개월 때인 1987년 9월 18일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현재 양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정체성 혼란으로 방황하던 사춘기 때부터 어머니를 찾아 나선 그는 입양기관으로부터 "친모가 해외에 이주했고, 재외국민으로 등록하지 않아 이주 국가 등 자세한 정보가 없다"는 통보에도 한 가닥 희망을 붙잡고 친모 찾기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어머니, 저는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언젠가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잘 성장했습니다."

아이 돌보는 일을 하는 헤링턴 씨는 "잘 지내며 양부모 가족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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