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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문닫은 수도권 '한산'…다른 지역 유원지·사찰 '북적'

송고시간2020-05-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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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방역 강화 첫 주말…서울·경기, 외출자제·한적

'쿠팡발 감염 비상' 인천·부천, 월미공원 등 명소 '썰렁'

한달 미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신도들 모여…속리산 등 산행객 붐벼

(전국종합=연합뉴스)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인 30일 서울·경기 지역은 화창한 날씨에도 공공시설 등 나들이 명소가 문을 닫아 한산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다시 휴관
오늘 오후 6시부터 다시 휴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29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2020.5.29 seephoto@yna.co.kr

수도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지침에 따라 많은 이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했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유원지가 북적이고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주요 사찰에는 많은 신도가 모였다.

약 석 달 만에 자료실을 개방했던 서울도서관이 일주일도 안 돼 다시 문을 닫자 도서관 앞 서울광장은 이날 한적했다.

서울광장에서 만난 대학생 최모 씨는 "코로나가 안 끝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날이 더워져 마스크 쓰기도 불편하고 코로나 비상은 계속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고궁도 관람이 중단돼 문이 닫힌 경복궁 앞뜰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는 몇 사람만 눈에 띄었다.

친구들과 한복을 입고 나온 김모(22)씨는 "더워서 고궁박물관에 잠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고 웃으며 "그래도 모처럼 나왔으니 한산한 곳으로 가 산책이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거리두기 실천하세요!'
이번 주말 '거리두기 실천하세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서울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5.29 hihong@yna.co.kr

경기도에서는 경기문화재단이 앞으로 2주간 뮤지엄 등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평소 인근 주민들 산책코스로도 애용됐던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안산 경기도미술관 주변도 주말임에도 찾는 이가 확연히 줄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에서는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 등 주요 시설이 폐쇄돼 평소 인파로 붐비던 명소가 종일 썰렁한 모습이었다.

인천에서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주요 행락지가 폐쇄돼 행락객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 유원지와 전국 주요 사찰 등에는 초여름 같은 날씨 속에 나들이객이 적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열린 범어사를 비롯해 사찰 주변 산책길, 유원지가 붐볐다.

범어사는 이날 많은 이들이 찾을 것에 대비해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에서 사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청룡초등학교와 금정중학교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했다.

"부처님오신날 마스크 착용 꼭!"
"부처님오신날 마스크 착용 꼭!"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30일 제주 관음정사에서 신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내를 다니고 있다. 2020.5.30 bjc@yna.co.kr

대구 팔공산 동화사, 강원 평창 월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북 김제 금산사 등 전국 각지 사찰에서 봉축 행사가 열려 평소 주말보다 많은 신도가 모였다.

각 사찰은 예년보다 행사 규모를 줄였고 참가자들은 마스크 차림으로 발열 검사를 한 뒤 법요식에 참여했고 서로 간 밀접 접촉을 피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지난달 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이날로 미뤘다.

속리산, 월악산, 계룡산, 내장산, 주왕산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에는 산행객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 동해안 경포해변, 속초해변 등에도 행락객이 찾아 모터보트를 타거나 해변을 거닐며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 청주 상당산성, 광주 생태공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등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찾아 주말을 즐겼다.

(박의래 정성조 권준우 윤태현 최영수 이해용 장영은 변지철 한종구 박종국 이종민 형민우 한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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