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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전북 연승 저지한 한 방…'병수볼' 중심 꿰찬 고무열

송고시간2020-05-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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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전북→강원 이적…2경기 연속 득점포로 존재감

고무열의 골 세리머니
고무열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강원FC로 이적한 공격수 고무열(30)이 '병수볼'에 빠르게 녹아들며 초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무열은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에 1-0 승리를 안기는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렸다.

23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특히 성남전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으로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공을 세웠고, 이날은 선두 전북의 3연승을 저지하고 강원의 2경기 무승도 끊어 해결사로 떠올랐다.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고무열은 2013년 8골 5도움을 올리는 등 포항의 우승에 힘을 보태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은 기대주였지만, 2016년 전북으로 옮긴 이후엔 '스타 군단'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8∼2019시즌 K리그2 아산 무궁화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북으로 돌아간 그는 강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김병수 감독의 존재가 가장 큰 이유였다. 김 감독이 과거 지도한 영남대는 포항 유스 출신 선수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고무열과 포항 시절 호흡을 맞추고 지금 함께 강원에서 뛰는 김승대 등이 대표적이다.

학교를 같이 다닌 건 아니지만, 동료들을 통해 알게 모르게 김 감독의 축구를 접하며 선망해온 고무열에게 직접 배울 기회가 온 것이다.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부활을 꿈꾼 그는 김 감독의 세심한 지도 속에 준비한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골 감각으로 '병수볼'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날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전북과 만나 친정팀의 개막 3연승 행진을 멈춰 세워 한 골의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고무열은 "전북에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특히 오늘 꼭 잘하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다"면서 "제가 도움이 돼 이긴 것이 만족스럽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전북과 강원은 팀 스타일 자체가 다른데, 강원 스타일이 제게 맞는 것 같다"면서 "감독님의 역량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며 적응 완료를 알렸다.

김 감독이 선발로 내보낸 2경기 모두 득점포로 화답한 고무열은 "저는 중요하지 않고, 팀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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