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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류 교민 이송 4차 특별항공편 운항…"183명 귀국"

송고시간2020-05-3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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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특별항공편 모스크바 출발…"러시아 국적자 등 48명도 탑승"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로 러시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제4차 특별항공편이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출발했다.

지난달 7일과 25일 각각 1·2차 특별항공편이, 뒤이어 이달 16일 3차 특별항공편이 운항된 데 뒤이은 것이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등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비롯한 지방 도시들에 체류해온 한국 기업 주재원 가족과 유학생, 장기 출장자 등 183명은 이날 오후 7시 6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24편을 타고 서울로 떠났다.

출국 수속 밟는 교민들 [주러 한국대사관 제공]

출국 수속 밟는 교민들 [주러 한국대사관 제공]

한국 교민들 외에 고려인(옛 소련권 거주 토착 한인)과 러시아 국적을 가진 한국인 배우자 등 48명도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다.

여객기는 31일 오전 8시 50분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항공사 측이 실시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탑승 수속을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 입국 뒤에도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간 의무적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유증상자는 인천 도착 후 곧바로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귀가 후 3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모든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모스크바시 등 상당수 지역 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도입한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생필품이나 의약품 구매 등의 급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주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는 여러 차례에 걸쳐 특별항공편 편성을 주선해 교민들의 귀국을 도왔다.

대사관은 이날 귀국하는 교민들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 자가격리 준수를 단속하는 현지 경찰의 검문에 걸릴 것에 대비해 러시아 내무부로 보낸 협조 공문 사본을 메신저 등을 통해 배포했다.

또 공항에 직원들을 보내 탑승 수속을 지원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승객에게 한인회와 함께 마련한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담은 위생 키트를 나눠주기도 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 39만6천575명까지 늘어나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한국대사관은 "이번에 출국하지 못한 교민들이 추가로 한국행을 원할 수 있어 대한항공 측과 협의해 6월 중순쯤에 다시 특별항공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민 출국 수속을 지원하는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 [주러 한국대사관 제공]

교민 출국 수속을 지원하는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 [주러 한국대사관 제공]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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