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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주말 서울 도심 곳곳 북적

송고시간2020-05-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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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광화문 광장 분수 통제
코로나19 재확산, 광화문 광장 분수 통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된 분수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0.5.31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임성호 기자 = 5월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31일, 시민들은 후텁지근한 초여름 날씨 속에서 서울 도심 곳곳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구름이 많고 다소 습했다. 시민들은 반소매와 반바지 등 한층 더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주말을 즐기러 외출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매일 수십명씩 나오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우려스러운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많은 시민이 몰린 강남역 거리에서는 '거리두기'가 좀처럼 지켜지지 않았다. 손을 잡고 걷는 연인들과, 마스크를 벗고 길에 서서 간식을 먹는 시민들도 흔했다.

얇은 재킷을 벗어 한 손에 들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이 거리를 걷던 직장인 김모(29) 씨는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 차려입고 나왔다"며 "마스크를 계속 끼고 있으면 (모임을 해도)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다음달 14일까지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됐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입장인원 제한도 없는 쇼핑몰과 공원 등은 북적북적했다.

마스크를 쓴 채로 딸과 서울 강남구의 한 쇼핑몰을 찾은 주부 채모(54) 씨는 "주말에 지하 마트에서 장도 볼 겸 들렀다"며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져 걱정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밀착하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체로 맑은 날씨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31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서울방향을 중심으로 다소 혼잡한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402만대에 이르고 수도권·강원권에서 정체가 잦은 구간 위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남이분기점∼옥산,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 등 29㎞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당진분기점∼서해대교 등 27㎞ 구간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서종∼화도 등 34㎞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 4㎞, 일산 방향 6㎞ 구간에서도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42만대가 오갈 것으로 추산됐다.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시∼5시 사이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9시∼10시 사이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

jujuk@yna.co.kr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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