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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명 복용 당뇨약 판매중지 일주일…"혼란없이 재처방"

송고시간2020-06-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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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서는 안 써요" 신속 공지로 환자 불안 잠재워

당뇨병(PG)
당뇨병(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당국이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된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을 판매 중지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병원들이 의약품 재처방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계는 머지않아 별다른 혼란 없이 다른 약으로 재처방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병원은 '문제가 된 의약품을 처방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환자 불안을 잠재우는 중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번 주에 문제가 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재처방하는 전용 외래진료를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이 처방했던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 중 판매 중지된 품목은 JW중외제약[001060]의 '가드메트정',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제일약품[271980]의 '리피토엠서방정'이다.

서울대병원 신경과는 4일까지, 내분비내과는 3일까지 재처방 전용 외래를 운영해 환자들이 신속하게 다른 의약품을 재처방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 병원이 처방한 당뇨병 치료제 중에서 판매 중지된 품목을 공개하고, 재처방받아달라고 권고했다.

문제가 된 의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병원은 이런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은 불순물이 검출된 31개 당뇨병 치료제를 처방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의료계에서는 병원들의 이런 발 빠른 대처에 대해 앞서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위장약 '라니티딘' 사태로 익힌 학습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잇단 의약품 불순물 사태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만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 31개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판매 및 제조 정지 처분을 내렸다. 국내에서 문제가 된 당뇨병 치료제 31개 품목을 복용하는 환자는 26만여명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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