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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해수욕장 상인들 "송정순환도로 조성 완료하라"

송고시간2020-06-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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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도시계획도로 지정…170m 구간 미개설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170m 구간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170m 구간

[광어골 주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송정해수욕장 앞 '송정순환도로'가 계획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결국 완공되지 못한 채 오는 7월부로 도시계획이 종료될 것으로 예고되자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송정광어골 상인회와 주민 50여명은 2일 부산 해운대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도시계획 중단된 도로에 예산을 집행하라'고 적힌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주민들이 '송정순환도로'로 부르는 '송정광어골로'와 '송정해변도로'는 1970년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돼 개발이 이뤄졌다.

수년에 걸쳐 조금씩 개발이 이뤄져 현재는 86% 이상 도로가 개설됐다.

170m 구간만 더 도로 개설이 이뤄지면 두 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이 한 곳 더 만들어져 순환도로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도로 개발이 멈춘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내달부터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의 지정을 해제하는 일몰제에 이 부지도 포함돼 7월이면 도로 개설 계획은 사라지게 된다.

주민들은 송정해수욕장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도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집회하는 주민들
집회하는 주민들

[차근호 기자]

한 주민은 "송정해수욕장 해안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 두 도로를 연결하는 중로를 건설하는 방법"이라면서 "이 도로를 개설하지 못하면 교통체증이 만연한 송정해수욕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해운대구에 도로 개설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개설이 미뤄져 왔다며 지금이라도 도로 개설 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에는 부산 한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 공동명의 토지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해운대구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예산이 없어 그동안 개발되지 못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이 많은데 중요한 순서대로 우선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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