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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나오고 근육 없는 여성 노인, 운동기능 저하 위험 4배 높아

송고시간2020-06-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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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30분 유산소·주 3회 근력 운동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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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배가 나오고 근육량이 떨어지는 여성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일반 노인보다 운동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공현호·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연구(KFACS)에 참여한 70세 이상 노인 2천3백여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팔과 다리에 분포된 근육량을 나타내는 사지골격근량지수(ASMI)가 하위 20%에 해당하면 근감소증으로 진단했다. 허리둘레는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을 비만으로 봤다.

이후 이들의 운동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보행 속도,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균형검사 등 세 가지 항목을 점수화한 신체기능점수(SPPB)를 측정했다.

그 결과 근감소증과 복부 비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여성 노인은 일반 노인보다 운동 기능이 저하할 위험이 4배 높았다. 같은 조건의 남성 노인은 일반 노인보다 2배 위험했다.

여성의 운동 기능 하락 폭이 더 큰 이유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지방 조직 분포의 변화 등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노인의 운동 기능이 저하하면 건강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므로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기본적인 운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 교수는 "운동 기능을 떨어뜨리는 근감소성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 결과는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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