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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투수 이상규에게 조언한 사연 "마운드 올라가 봤니?"

송고시간2020-06-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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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야수·투수 가리지 않고 진심 어린 조언…상승세 원동력

LG 트윈스 김현수
LG 트윈스 김현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얼마 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 형이 저를 불러 묻더라고요. 마운드에 올라가 봤냐고. 원정 경기에 오면 마운드부터 올라가 봐야 한다고. 마운드에 올라간 순간 '아 확실히 차이가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LG 트윈스의 데뷔 2년 차 투수 이상규(24)는 최근 팀 주장인 김현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첫 원정 경기에 나선 이상규에게 경기 전 마운드부터 밟아보라는 조언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상규는 마운드에 선 순간 많은 것을 느꼈다.

이상규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공을 던졌던 잠실구장 마운드와는 높이와 느낌이 달랐다"며 "미리 서 보지 않고 공을 던졌다면 생소함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규는 원정 경기장을 방문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가 감각부터 익혔다.

사실 야수가 투수에게 조언을 건네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험하는 것이 다르고 기술적으로도 조언할 만한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훈련 과정도 달라 마주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적다.

때로는 다른 보직의 선배가 조언하는 것이 간섭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장 김현수는 야수-투수를 가리지 않고 팀 후배가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을 챙기며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현수는 단순히 조언자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LG 유지현 수석 코치는 최근 "김현수, 정근우 등 고참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김현수는 후배들을 격의 없게 대하면서도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는 팀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 2일 삼성전 전까지 16승 7패, 전체 2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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